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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증권 IB, DGB 날개…비상만 남았다 부동산금융·채권매매 등 고속 성장…그룹 계열과 시너지 전망

양정우 기자공개 2018-09-18 14:37:37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4일 16: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GB금융그룹의 품에 안긴 하이투자증권이 IB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 방침이다. 부동산금융, 채권매매 등 IB 파트는 상반기 최대 실적을 이끈 일등 공신이다. DGB그룹에 편입된 이후 시너지가 예상되는 만큼 IB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DGB금융그룹은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지방금융 최초로 은행과 증권, 보험 등을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으로 거듭났다. 지난 12일 금융위원회에서 하이투자증권 편입을 승인받으며 인수합병(M&A)의 종지부를 찍었다.

그간 DGB금융그룹은 하이투자증권의 IB 경쟁력을 눈여겨 봤다. 중소형 규모의 증권사이지만 IB 사업의 역량이 탄탄한 것으로 평가했다. 안정적인 채권운용 역량과 투신사 기반의 오랜 고객관리 경험을 인정한 것이다. 그룹은 하이투자증권을 IB와 PI(자기자본투자)에 특화된 강소 증권사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하이투자증권의 IB 사업은 전체 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엔 순영업수익(2499억원)에서 위탁매매손익(617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다. 하지만 지난해(1886억원)부터 IB 손익(894억원)의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간 기타부문 수익이었던 채무보증수수료가 IB 수수료로 분류된 영향도 있지만 IB 사업의 꾸준한 성장세가 가시적 실적으로 돌아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하이투자증권은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으로 337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2000년 이후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었다. 부동산금융, 채권매매, 회사채 인수 등 IB 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된 덕분이다. 채권 본부의 이익은 전년보다 207% 급증했고 부동산금융도 29%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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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하이투자증권이 DGB금융그룹에 편입된 만큼 IB 사업의 성장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신용도 제고와 시너지 효과를 감안할 때 가속 페달을 밟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무엇보다 기업 고객기반이 확대되는 만큼 IB 영업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이저 증권사뿐 아니라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등은 금융그룹 차원에서 전사적으로 IB 영업에 뛰어들고 있다. DGB금융그룹의 계열사과 연계 영업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경남 지역에 편중된 하이투자증권의 사업 기반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신용등급 상향에 따른 신인도 제고도 하이투자증권의 사업 경쟁력을 높일 요인이다. 나이스신용평가 등 주요 신용평가사는 금융위의 합병 승인을 기점으로 하이투자증권의 등급(장기 A+, 단기 A1)를 한노치 끌어올렸다. 모회사인 DGB금융지주의 최고수준 신용도(AAA)를 고려한 결정이었다. 조달 경쟁력과 대외 평판이 강화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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