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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 퀀트 활용 자산배분 변액펀드 첫선 리스크 감안 자산·지역 투자비중 조절…이스프스프링운용에 위탁

최필우 기자공개 2018-09-28 21:51:27

이 기사는 2018년 09월 27일 13: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생명이 퀀트(계량분석) 전략을 사용해 리스크를 낮추는 자산배분형 변액보험 펀드를 선보였다.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최근 '스마트자산배분형30', '스마트자산배분형50', '스마트자산배분형70'을 새로 출시했다. 아울러 총 110억원의 고유재산을 펀드의 초기 운용자금으로 투입했다.

이 펀드들은 EMP(ETF Managed Portfolio) 전략을 사용한다. EMP는 자산의 절반 이상을 국내외 상장된 ETF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의미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 투자하는 게 핵심이다. ETF 기초자산은 주식, 채권, 원자재 등이다. 주식과 원자재를 비롯한 위험자산 비중은 펀드별로 각각 30%, 50%, 70%로 제한된다.

펀드 위탁운용은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QPS본부가 맡는다. QPS본부는 알고리즘을 활용해 투자 자산군과 지역별 리스크를 계량화하고, 측정된 리스크에 따라 투자 비중을 조율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신한생명은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국내 ETF 사업자는 아니지만 글로벌 리서치에 강점이 있어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게 가능하다고 봤다. 지난 4월 운용 방식이 유사한 오랜지라이프의 '자산배분D형' 위탁사로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선정된 것도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신한생명이 자산배분형 변액펀드를 선보인 배경에는 확대된 증시 변동성이 있다. 미국 금리인상, 미중 무역분쟁 등의 여파로 올해 국내외 증시 흐름을 예측하기 어려워지면서 분산 투자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는 설명이다.

신한생명은 자산배분형 변액펀드 외형을 키우는 등 해외투자 비중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theWM에 따르면 신한생명의 국내투자형 변액펀드 순자산은 지난 21일 기준 1조 6543억원으로 전체 순자산의 91%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해외투자형과 국내외투자형은 1645억원(9%)에 불과하다. 국내 투자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 해외 자산군을 편입하는 상품 라인업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변액펀드 자금이 국내에 쏠려있는 상황에서 증시 변동성이 확대돼 국내와 해외를 아우르는 자산배분형펀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내년에는 해외 대체투자 펀드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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