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카슈랑스, 오렌지라이프 상품 최다추천 [1분기 추천상품]사업비 낮춰 저축성보험 드라이브…달러보험으로 자산가 공략
최필우 기자공개 2019-01-21 07:00:00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8일 11: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1분기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오렌지라이프생명의 상품 추천이 가장 많았다. 사업비와 상품 다양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이다.18일 더벨이 집계한 올해 1분기 추천상품에 따르면 4개 판매사가 오렌지라이프의 상품을 추천했다. '(무)모아모아 VIP 저축보험'이 3건, '(무)달러로 키우는 저축보험'이 2건의 추천을 받았다.
|
(무)모아모아 VIP 저축보험을 추천한 곳은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SC제일은행 등 3곳이다. 이 상품은 최단 3년, 최장 15년 납입이 가능한 저축성보험이다. 10년 만기 저축성보험에 대한 세제혜택이 대폭 축소되면서 3년 만기 단기납상품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업계 최저 수준의 사업비 조건을 갖춰 판매 채널과 투자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렌지라이프가 저축성보험 판매에 힘을 실을 수 있는 배경에는 건전한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이 있다. 오렌지라이프의 RBC비율은 430%를 웃돌아 업계 최고 수준이다. 2022년 IFRS 17 도입을 앞두고 대다수 보험사가 재무건정성을 악화시킬 수 있는 저축성보험 판매를 지양하는 추세지만, 오렌지라이프는 아직 판매 여력이 남아있다는 평이다.
IBK기업은행과 SC제일은행은 (무)달러로 키우는 저축보험을 추천했다. 이 상품은 달러를 보유한 기업과 자산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환차익을 노리는 고객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달러를 비롯한 안전자산군 투자 선호도가 높은 투자자들도 달러보험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AIA생명의 '(무)GOLDEN TIME연금보험(USD형)'도 꾸준히 추천을 받고 있다. 신한은행, SC제일은행, KEB하나은행이 이 상품을 추천했다. 그동안 AIA생명의 달러보험은 외화보험 시작을 독식하다시피 해왔다. 하지만 최근 오렌지라이프가 방카슈랑스 시장 점유율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저축성보험 이율이 낮아진 데다 세제 혜택마저 축소되면서 사업비 축소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오렌지라이프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달러보험도 자산가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아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살얼음' 분위기 깬 이지효 파두 대표 사과
- [DL이앤씨 인사 격변]마창민 대표도 떠난다, 조직 전면 쇄신
- [DL이앤씨 인사 격변]인적분할 4년차, '가이던스 달성 실패' 후폭풍 거셌다
- [DL이앤씨 인사 격변]CFO도 퇴출, 후임자 내외부 물색
- [DL이앤씨 인사 격변]감원 칼바람, 임원 10명 중 3명 짐 쌌다
- CJ올리브영, 글랜우드PE와 결별 '이사회 재정비'
- [코스닥 주총 돋보기]'상폐 위기' 엠벤처투자, 주주 해명 '안간힘'
- FI 지분 되사온 CJ올리브영, ‘승계 플랜’ 본격 가동하나
- 에스텍파마, 폴라리스AI파마로 '새 출발'
- 나무가, '공정 자동화 전문가' 이동호 대표이사 선임
최필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금융지주 사외이사 뉴 노멀]하나금융, 당국 당부사항 '집합적 정합성' 보완
- [하나금융 인사 풍향계]이승열 하나은행장, '재무·영업' 이어 '전략' 시험대
- [금융지주 사외이사 뉴 노멀]신한금융, 지원 조직 '전방위' 구축...'위험관리·감사' 보강
- JB금융, 표대결 앞두고 '캐스팅 보터' 국민연금 표심 얻었다
- JB금융, '우군' 핀다 의결권 제한됐지만…명분 싸움 계속
- [금융지주 사외이사 뉴 노멀]신한금융, '인선자문단 제도' 도입해 절차 투명성 높였다
- [금융지주 사외이사 뉴 노멀]KB금융, '참호 구축' 비판 일축 배경엔 '임기 5년' 제한
- [금융지주 사외이사 뉴 노멀]KB금융, 금융권 이사회 '젠더 다양성' 선도한다
- 지방금융, 이복현 원장에 '시금고 과당경쟁' 하소연한 까닭
- '표대결' JB금융, 올해도 '글래스루이스·ISS' 등에 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