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6(월)

전체기사

메리츠운용, 여성친화기업 투자펀드 '드라이브' '더우먼펀드' 적극적 마케팅, 초반 수익률 벤치마크 상회 '자신감'

김수정 기자공개 2019-03-11 08:00:21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8일 15: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자산운용이 국내 최초의 여성 친화 기업 펀드인 '더우먼펀드'의 첫 운용보고서 발간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판매 촉진에 나선다. 설정된 지 4개월이 넘으면서 기초적인 트랙 레코드가 쌓인 가운데 초반 수익률은 유형 평균을 가볍게 웃돌았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 있게 드라이브를 걸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자산운용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더우먼펀드의 첫 운용보고서를 이달 발간한다. 운용보고서에는 펀드 자금 유출입과 수익률, 자산구성 현황 등은 물론 포트폴리오 편입 기업들이 여성 복지와 성 평등 문화 장착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에 대한 평가 내용도 담길 예정이다.

더우먼펀드는 국내 유망 섹터에서 성 평등 문화를 잘 갖춘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다. 여성의 경제 활동을 장려하고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적극적인 기업에 장기 투자한다. 미국 여성 친화 기업의 주가 추이를 10년 이상 추적한 결과 해당 기업들의 주가 수익률이 시장 평균 이상이었다는 점에서 기획됐다.

존 리 대표가 직접 책임운용역을 맡았다. 투자 유니버스 구성을 위해 사회책임투자(SRI) 전문 자문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컨설팅을 받아 평가 지표를 개발했다. 종목 평가에 일-생활 균형 프로그램 도입 유무와 같은 정성 지표와 여성 임직원 비율과 같은 정량 지표를 모두 활용한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운용 투명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더우먼펀드를 수익증권이 아닌 뮤추얼 펀드로 설정하고 감독이사를 5명 선임했다. 운용 중 지속적으로 투자 기업의 여성복지 현황을 조사, 평가하면서 투자 기업의 문화와 정책을 주시하는 주주 행동주의를 실천할 방침이다. 펀드 수수료 수익 중 일부를 여성 관련 사업이나 공익 사업, 혹은 관련 단체에 기부한다.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주요 종목은 락앤락(4.72%), 아모레퍼시픽(4.51%), 신세계인터내셔날(4.45%), 인터로조(4.36%), 한미약품(4.20%) 등이다. 전날 기준 3개월 수익률은 8.6%로 유형 평균(4.9%)과 벤치마크(BM, 3.95%)를 상회한다. 최근 1개월 수익률도 2.27%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BM과 유형 평균과 차별화된다.

설정액은 아직 16억원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13억원은 메리츠자산운용이 법인 명의로 기관 전용 클래스에 넣은 자금이다. 사실상 개인 투자금은 3억원 남짓인 셈이다.

메리츠자산운용은 기초적인 운용 기록이 확보된 만큼 설정액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이달부터 가입자 사은품 이벤트 등 판촉을 적극 진행한다. 특히 이달은 '세계 여성의 날'이 포함된 점에 착안해 더우먼펀드 가입자 50명에게 여성 참정권 운동의 상징 중 하나인 레드 립스틱을 선물한다. 펀드의 주요 투자기업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제품이다. 이후에도 가입자 대상으로 색다른 이벤트를 지속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판매 추이에 따라 판매회사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메리츠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 나온 상품이고 수익률 기록도 쌓이지 않아 자신 있게 추천하는 데 한계가 있었고 따로 마케팅도 하지 않았다"며 "차츰 판매를 늘리면서 필요하면 판매사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