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황금기' 계속된다 2년 연속 영업이익률 10% 돌파 가시화…부채비율 20%로
박기수 기자공개 2019-07-29 09:55:0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6일 07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정밀화학이 올해도 영업이익률 10%를 돌파하며 순항을 이어간다. 무역 분쟁 탓에 수요 위축에 직면한 범용 석유화학 업체들 속에서 스페셜티 업체의 강점이 빛나고 있다. 견조한 이익 창출에 탄탄했던 재무 구조도 한층 더 탄탄해졌다. 화학사 빅딜을 추진하며 롯데정밀화학을 인수한 롯데그룹으로서는 호재의 연속이다.25일 롯데정밀화학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3302억원, 522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률은 15.8%다. 1분기 실적을 합친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568억원, 899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3.7%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해 매출 1조3717억원, 영업이익 210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급 실적을 냈다. 염소 계열 제품과 가성소다의 국제 판매 가격이 높아진 수혜를 그대로 입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는 아니지만 실적 상승에 도움이 되는 현상이 지속하면서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셀룰로스 계열 제품의 성수기 진입 및 고객사 증설에 따른 전방수요 호조 영향으로 1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38.5% 증가했다"라면서 "고부가 스페셜티 화학사업인 셀룰로스 계열 제품들의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며 전사 이익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정밀화학은 2016년 초 삼성그룹으로부터 넘어온 회사다. 2016년 이후 실적 상승이 가파르게 이뤄졌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축적된 누적 영업이익만 4415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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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거리인 탄탄한 재무 구조도 더욱 부담이 덜어지고 있다. 6월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20.2%, 4.8%다. 작년 말 부채비율(23.4%)보다 3.2%포인트 하락했다. 차입금의존도는 작년 말과 변함이 없다.
롯데그룹 편입 직후와 비교하면 부채비율 등의 변화가 보다 뚜렷하다. 2015년 말 기준 롯데정밀화학의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44.7%, 18.8%였다. 당시에도 매우 우량한 재무구조였지만 롯데그룹 편입 이후 부담도가 한 층 더 낮아진 모습이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신규 수요 발굴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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