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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재도전' 센코어테크, IPO까지 순항할까 신고서제출, 철회 후 보름만…일대일·온라인 IR 검토

임효정 기자공개 2020-03-25 13:41:17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4일 14: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건축 시공업체 센코어테크가 기업공개(IPO)를 위해 계획한 공모 일정을 철회한 지 보름 만에 재도전에 나섰다. 상대적으로 사업구조가 안정적인 만큼 투자자 반응을 살펴보겠다는 의지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을 고려해 주관사는 일대일과 온라인, 컨퍼런스콜 등 다방면으로 기업설명회(IR)를 검토 중이다.

◇시장 상황 주시…비대면·일대일 IR 총력

센코어테크는 다음달 13일부터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규모는 총 219만500주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2400원~1만6500원으로 제시했다. 대표주관 업무는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

센코어테크는 이달 9일 수요예측을 앞두고 나흘 전에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코로나19 여파가 IPO 시장까지 덮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영향이다. 주가가 연일 폭락하면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기도 어려운 탓에 철회를 결정했다.

다시 공모 일정을 잡은 건 상장을 철회한 이후 보름 만이다. 아직 주식시장 내 개선세가 보이지 않고 있지만 수요예측 이전에 철회한 만큼 시장 반응을 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주관 업무를 맡은 삼성증권도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IR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로 대규모 IR은 불가능할 전망이다. 이를 일대일, 온라인 IR로 대체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강점으로 내세워 시장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센코어테크는 2010년 6월 설립 된 이후 센구조연구소, 센벡스 등 관계사와 함께 첨단 공법을 개발해 설계부터 생산, 시공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술의 연구 개발부터 설계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건축물 구조의 전 단계를 제공하며 선조립구조물 분야에선 사실상의 독점적 지위를 보유 중이다.

시장 관계자는 "실적이 드라마틱하게 급상승하지는 않지만 사업구조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실적변동성도 크지 않는 것이 강점"이라며 "수주 베이스로 실적이 움직이고 올해 수주 따낸 것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시장 불안감 여전…청약 이후 상장 포기 사례도 속속

다만 시장 불안감이 여전한 상황에서 IPO 성사에 우려감도 크다. 상장예비기업들이 속속 공모를 철회하는 가운데 엔에프씨가 강행을 택했지만 결국 상장을 중단한 바 있다. 엔에프씨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전체 공모주 청약의 70%에 달하는 물량이 공모가 최하단(1만200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밴드상단(1만3400원)을 초과하는 비중은 2.5%에 불과했다.

센코어테크의 공모구조를 볼 때 구주모집에 절반에 달하는 점도 부담요인이다. 신주 54.78%와 구주 45.22%다. 통상 구주 비중이 높으면 공모 과정에서 득보다 실이 많다. IPO에 흥행하고자 구주매출을 없애는 분위기와 상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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