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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다른 '라인', 디스플레이 광고 '승승장구' 라인뉴스·스마트채널 광고노출횟수 급증…코로나19 영향 아직

원충희 기자공개 2020-05-01 12:14:51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9일 07: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이버와 일본자회사 '라인(LINE)'의 디스플레이 광고(DA) 실적이 코로나19 사태로 엇갈렸다. 네이버의 DA 매출은 전분기 대비 한풀 꺾인 반면 라인은 증가세를 꾸준히 유지했다. 코로나 본격 확산시기가 국내보다 한발 늦은 일본은 1분기에 영향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라인에 따르면 올 1분기 광고부문 매출은 330억엔(약 377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7% 성장했으나 전분기와 비교하면 2.1% 감소한 수치다. 다만 광고단가가 센 DA는 154억엔(약 1759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2.3%, 전년 동기대비 44.5% 늘어 성장세가 수그러들지 않았다.

이는 모회사인 네이버와 대조되는 부분이다. 네이버의 1분기 DA 매출은 144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422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직전분기(1718억원) 대비로는 16.2% 줄어 한풀 꺾였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과 연계된 영화, 서비스, 유통, 금융 등 업종의 상위 광고주들 집행이 감소한 영향이다.

달리 말하면 코로나19 여파가 라인의 1분기 DA사업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라인 관계자는 "1분기 광고사업 실적은 디스플레이 광고의 성장이 주효했다"며 "기본적으로 코로나 영향은 없는 걸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라인의 DA 매출 성장을 이끈 효자상품은 라인뉴스와 스마트채널이다. 작년 4분기 광고노출 횟수가 631억회로 전년 동기대비 140.1%(전분기 대비 15.7%) 급증한데다 게임, 음료, 교육, 자동차, 금융 등 다양한 고객사의 토크 헤드뷰(스마트채널의 영상광고) 수요가 3월 중에 강세를 보였다.

네이버 역시 광고비 타격 최소화를 위해 내달 중 모바일 메인상단에 신규 광고상품으로 스마트채널을 선보일 계획이다. 배너노출 몇 회 이상을 보장하는 '보장형'과 클릭당 요금부과방식으로 정산되는 '성과형' 두 가지 상품으로 출시된다.

DA의 성장과 콘텐츠사업 등의 꾸준한 호조로 라인의 1분기 핵심사업 매출은 518억엔(약 5928억원), 영업이익은 119억엔(약 1368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률은 23.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포인트(전분기 대비 10.3%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라인페이를 비롯한 핀테크와 O2O(Online to Offline)커머스 등 전략사업에서 151억엔(약 1736억원)의 영업적자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전체 영업손실은 43억엔(약 497억원), 당기순손실은 105억엔(약 120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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