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개인연금 'ETF TDF'로 연금시장 '노크' 퇴직연금 계좌 ETF 투자규모 급증…지수기반 생애주기 펀드와 연동
허인혜 기자공개 2021-11-30 07:11:04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이달 '삼성 개인연금 ETF TDF 2030'과 '삼성 개인연금 ETF TDF 2050'을 각각 출시했다. 상장지수펀드(ETF)와 생애주기형 TDF(타겟데이트펀드)에 분산투자할 계획이다.
개인연금 계좌로 국내외 주식, 채권, 부동산, 원자재 등의 지수를 활용하는 ETF에 나눠 투자한다. 동시에 '삼성 ETF TDF 2030 증권모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에 자산의 대부분을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노렸다. 2030 상품은 주식투자 비중을 80% 이하로 유지하다 2030년부터 40% 이하로 조정한다. 2050은 은퇴 시점을 2050년으로 설정했다.
두 종의 ETF TDF와 함께 '삼성개인연금미국인덱스증권전환형' 상품도 내놨다. 개인연금 계좌로 미국 주식에 주로 투자하되 S&P500 지수에 연동하는 모투자신탁에 60%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 개인연금 ETF TDF 2030과 2050, 삼성개인연금미국인덱스증권전환형 상품은 전환 횟수에 관계 없이 각 투자신탁에서 다른 투자신탁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최근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ETF 투자가 늘면서 삼성자산운용이 관련 라인업을 확충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 이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TDF의 퇴직연금 내 투자액은 2017년 3036억원에서 올해 3분기 말 현재 6조100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ETF 투자액 역시 주요 4개 증권사 기준으로 2019년 1836억원에서 1분기 말 1조3000억원으로 늘었다. 관련 업계는 3분기 말을 기준으로 퇴직연금 계좌의 ETF 투자금도 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이 지난해 출시한 지수기반 생애주기 펀드 ETF TDF 시리즈가 인기몰이를 하며 자신감이 붙었다. 개인연금형 생애주기 ETF를 앞서 출시한 생애주기형 ETF와 연결해 안정성을 높였다.
삼성자산운용의 ETF TDF는 은퇴 예상 시점에 따라 2030, 2035, 2040, 2045, 2050, 2055 로 구성된 6개의 펀드와 삼성 ETF TDF 펀드[채권혼합-재간접형] 등 7종으로 운용되고 있다. KODEX, iShares(아이쉐어), Vanguard(뱅가드) 등 국내외 대표 ETF를 활용해 선진국과 신흥국 주식, 글로벌 채권, 대체자산 등에 투자하며 안정적인 자산배분 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인덱스 기반의 패시브 상품을 활용하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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