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분석]사외이사 늘린 동인기연, '독립성·전문성' 강화'금융·마케팅' 전문가 선임, 상장 이후 투명성 제고
홍다원 기자공개 2024-03-15 07:14:50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8일 08: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제조 기업 동인기연이 이사회 강화에 나섰다. 상장 이후 기업 이사회의 역할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를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리고 상근 감사를 선임한다.동인기연은 오는 3월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2명을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김재익 사외이사와 신동우 사외이사다. 각각 금융 부문과 마케팅 부문에서 전문가인 만큼 각자의 분야에서의 역할이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
신규선임이 예정된 김재익 사외이사는 금융 전문가다. 한국산업은행 리스크관리 집행부행장과 KDB인프라자산운용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한화오션 사외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국내외 금융시장 전문성을 보유한 만큼 동인기연의 안정적 성장과 심의 결정에 긍정적인 역할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케팅 분야 사외이사를 한 명 더 선임했다. 신동우 사외이사는 Texas A&M University 경영대학원 경영학박사에서 마케팅을 전공했다.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경역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동인기연은 알루미늄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아크테릭스, 그레고리, 블랙다이아몬드 등 해외 아웃도어 브랜드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해외 브랜드를 주축으로 사업을 펼쳐나가는 동인기연에게 회사 사업에 대한 새로운 변화를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투명성을 위해 신경택 전 수출입은행 부행장도 상근 감사로 선임한다. 신경택 상근 감사는 금융업계에서만 30여년간의 경험을 쌓았다. 수출입은행에서 기획부 부장, 프로젝트금융본부 부행장, 경영기획본부 부행장을 거쳤다. 이사회는 신 감사가 회계 투명성과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감사 체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동인기연이 그간 비상장사였던 만큼 이사회 구성에 대해서 공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행법상 비상장사는 이사회 구성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는 상장사에 비해 구성 요건 등이 상대적으로 유연하다.
동인기연이 사외이사 2명과 상근 감사를 이사회로 새로 꾸린 만큼 이사회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개개인이 보유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동인기연 경영에 기여함과 동시에 감시자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동인기연 관계자는 "기존 1명이었던 사외이사가 2명으로 늘어나고 상근 감사를 선임해 이사회를 재편했다"면서 "동인기연 성장 전반에서의 각자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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