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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니바코퍼레이션, 세종 공장 완공…글로벌 수주 늘린다초박형 리튬포일 개발 성공…"250mm·10마이크론 스펙 글로벌 최고 수준"

이채원 기자공개 2024-03-26 09:03:38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9일 15: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튬 메탈 음극재 소재기업인 니바코퍼레이션이 세종에 제2의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차세대 음극재 기술을 확보했다. 회사는 신공장 가동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수주도 늘릴 예정이다.

19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니바코퍼레이션은 최근 세종에 리튬 생산 공장을 새롭게 지었다. 기존 대전 본사에 있던 인력의 절반 이상이 넘어온 상태다. 세종 공장은 인고트(Ingot)를 활용한 리튬금속 소재부품을 생산한다. 올해 초부터 시험가동을 시작했으며 내달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니바코퍼레이션은 최근 초박형 리튬포일 개발에도 성공했다. 현재 일부 업체와 공급 계약까지 완료했다. 니바코퍼레이션이 개발한 리튬포일은 20마이크론의 두께와 250mm의 폭을 가진다. 리튬 포일은 배터리에 쓰임에 따라 폭이 넓고 얇은 형태를 띠는 것이 중요하다.

글로벌시장에서 우수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진 일본의 리튬포일이 20마이크론에 100mm로 생산된다. 니바코퍼레이션은 이보다 넓은 형태의 리튬포일을 개발한데 이어 절반가량 얇은 두께를 자랑하는 제품을 개발했다. 최근 250mm에 10마이크론을 가진 리튬포일 개발을 마쳤고 상반기 중 생산할 예정이다.

회사는 생산공장 확대, 리튬 소재 개발에 힘입어 글로벌 수주를 늘릴 방침이다. 올해 배터리쇼 유럽과 미국의 배터리 전시회도 참가할 예정이다. 백창근 대표는 “그간 글로벌 유명 자동차, 배터리 회사에서도 주문이 들어왔었는데 한 곳의 공장으로만 운영하다보니 국내 업체 수주를 맞추는데 집중했었다”며 “올해 생산라인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수주도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니바코퍼레이션은 리튬금속 소재와 포일, 리튬칩, 리튬분말과 같은 리튬 소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자체적인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리튬메탈음극재 양산에 대한 전 단계 기술을 가진다. 리튬 소재 연구개발을 통한 리튬 국산화에도 힘쓰고 있다.

2016년 법인 설립 이후 2017년 기술보증기금에서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2018년부터 국산 리튬의 인고트를 양산했고 2020년부터는 고순도 리튬합금, 초작형 리튬호일 등을 개발했다. 회사는 2022년 코오롱인더스트리로부터 10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이후 지난해 포스코기술투자로부터 50억원의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백창근 니바코퍼레이션 대표는 일리노이 공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 SDI와 한화솔루션에서 리튬 2차전지를 개발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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