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4년 09월 02일 14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해양드론기술이 탭엔젤파트너스 추천으로 중소벤처기업부 민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팁스(TIPS)' 선정 성과를 냈다.

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해양드론기술은 탭엔젤파트너스 추천으로 중기부 팁스에 선정됐다. 중기부는 팁스 최종 선정 기업에 2년간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해 창업 초기기업의 기술 개발과 시장 진출을 돕는다.

2018년 설립된 해양드론기술은 국내 최초 해상드론배송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했다. 선박과 지역상권을 연결하는 플랫폼 '나라온(naraon)'을 운영하고 있다. 나라온은 정박 중인 선박 내 선원이 선용품이나 일용품을 앱으로 주문하면 드론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다.

해양드론기술은 드론 플랫폼 운영의 기술력과 사업력을 바탕으로 영국의 도심항공 인프라 기업 스카이스포츠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도심항공교통을 넘어 차세대 도심 이동 비행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드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양드론기술은 지난해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예비오션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예비오션스타 선정 기업은 매출액 1000억원 달성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창업·투자 지원을 받는다. 구체적으로 △홍보 △사업화 △해양수산 연구개발 △투자유치 컨설팅 등이다.

더불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3년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회사 측은 '참치 어군탐지 드론 체계 실증 및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기존 헬기를 통한 참치어군탐지조업에 드론 체계를 도입해 효용성과 경제성을 높이고 있다.

탭엔젤파트너스는 지난 2023년 해양드론기술에 시드투자를 집행했다. 이후 꾸준한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밸류업을 지원했다.

2018년 설립된 탭엔젤파트너스는 초기기업 투자에 강점을 가진 하우스로 평가된다. 소재·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 등의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주로 발굴했다. 지난 2022년부터 팁스 라이선스를 확보해 운영 기관으로 활약 중이다.

박재현 탭엔젤파트너스 대표는 "해양드론기술은 드론 배송 사업을 기반으로 어군 탐지, 방산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해양 드론 분야의 선도적인 기업"이라며 "팁스 선정을 통해 드론의 자동 이착륙, 선박 추종 시스템을 완성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