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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넷투자, 대형 프로젝트에 250억원 투자 예정 김대영 대표, "영속적 LLC위해 수익의 50% 유보금 적립"

전병남 기자공개 2009-09-09 16:30:20

이 기사는 2009년 09월 09일 16: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넷투자파트너스(이하 케이넷투자)는 국내 유일의 문화콘텐츠 투자 전문 유한책임회사형(LLC : Limited Liability Company) 벤처캐피탈이다. 현재 500억원 규모의 '케이넷 문화콘텐츠 전문 투자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김대영 대표는 벤처캐피탈 업계 내 게임, 인터넷 서비스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심사역을 모아 지난 해 회사를 설립했다.

웹젠, NHN 등에 투자한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이 케이넷투자에 합류했다. 김 대표는 한국기술투자 재직 때부터 구조조정, 벤처투자에서 업력을 쌓아왔다. 한빛소프트, SSCP 등에 투자했으며 IMF 직후엔 템플턴 펀드를 운용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케이넷 투자에 대해 "정부 자금 40%와 민간 자금 60%를 모아 만든 LLC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현재 케이넷투자의 기관투자가(LP, Limited Partner)로는 모태펀드(200억원), SKT(295억원), 케이넷투자 파트너(5억원) 등이 참여했다.

펀드는 결성 총액 중 60% 이상을 게임 등 문화콘텐츠에 투자하도록 되어 있다. 분할 출자 구조를 채택해 지난 해와 올 해 각각 100억원, 오는 2010년 300억원이 운용사(GP, General Partner)에 들어온다.

케이넷투자는 최근 게임제작업체인 블루홀스튜디오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업계 최대 규모인 105억원(옵션 포함)을 투자해 상환전환 우선주를 취득했다.

김 대표는 "영업 이익의 반을 직원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장병구 블루홀스튜디오 대표의 리더십이 인상 깊었다"면서 "돈이 아닌 성취감을 위해 게임을 만드는 열정을 높이 사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블루홀스튜디오가 제작중인 '테라'는 인하우스에서 개발할 수밖에 없는 대작으로 워크래프트, 아이온 등의 게임만큼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김 대표는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 그는 펀드 결성 총액 500억원 중 절반인 250억원을 대형 프로젝트에 투자할 생각이다. 나머지 자금으론 중소형 규모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올 하반기엔 40억~50억원을 게임업체에 집행할 계획.

게임을 제외한 문화콘텐츠 분야는 내년 이후부터 투자에 시동을 걸 방침이다. 그는 "대형 투자를 통해 펀드의 수익률을 확보하고 나머지 자금으로는 초기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데 자금을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시장에 대한 청사진은 확고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게임 시장 규모는 10조원 정도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문화 산업 내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넘으며 좋은 게임이 계속 개발될 경우 우리나라의 10대 주요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게임 타이틀이 성공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사람에 대한 투자 원칙을 강조했다. "블루홀스튜디오 투자에서도 마찬가지였던 것처럼 피투자사 대표가 회사를 키워줄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투자 잣대로 활용한다"며 "기업에 대한 철학, 도덕성 등도 꼼꼼하게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케이넷투자는 오는 2012년에 2호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3년 정도면 윤곽을 드러내는 투자실적을 바탕으로 펀드를 만들 계획이다.

꾸준한 펀딩과 안정적인 실적을 통해 영속적 LLC를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다. 김대영 대표는 '20년 이상 존속·3개 이상 펀드 운영'을 이상적인 LLC 모델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유보금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수익이 나면 파트너가 나눠 가지는 일반적인 LLC와는 달리 이익의 50%를 유보금으로 적립하고 나머지를 인센티브로 분배하겠다는 것이다. "유보금은 차후 본계정 출자분 등으로 활용할 것"이란 게 김 대표의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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