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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시네폴리스, 정상궤도 오르나 새 우선협상자 '쿤스트-McNf' 유력…이달 중순 계약 맺을 듯

이대종 기자공개 2012-10-09 14:53:24

이 기사는 2012년 10월 09일 14: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존 우선협상자와의 계약파기로 사업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던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이 새로운 우선협상자와 업무협약(MOU) 체결을 앞두고 있다. 앞선 계약파기 시 문제가 됐던 이행보증금은 기존 우선협상자와의 계획 차이로 일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의 사업주인 김포도시개발공사는 이르면 이달 중순 '쿤스트-McNf컨소시엄'과 새로운 우선협상자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김포도시개발공사의 한 관계자는 "한 달 정도 해당 컨소시엄에 대한 자격수행능력을 검증했다"면서 "현재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다.

쿤스트-McNf컨소시엄은 김포 지역의 두 개 시행사가 합작해 구성한 사업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 6월 민간사업자 입찰 당시 리딩컴퍼니컨소시엄(이하 리딩컨소)에 밀려 차순위를 기록한 곳이기도 하다.

기존 우선협상자였던 리딩컨소는 지난 8월 초 이행보증금 납부 문제로 우선협상자 계약이 파기됐다. 당시 김포도시개발공사는 계약 체결 조건 중 하나였던 총 사업비의 1%를 이행보증금으로 납부하라고 했지만 리딩컨소가 이를 이행하지 못했다.

입찰 당시 리딩컨소가 제출한 총 사업비는 약 1조6000억 원으로 이행보증금은 160억 원 수준이었다. 리딩컨소에는 사모투자전문사인 IWL파트너스를 주관사로 리딩투자증권과 리딩인베스트먼트, 삼화네트웍스가 참여한 바 있다.

새 민간사업자로 유력한 후보인 쿤스트-McNf컨소시엄 역시 김포도시개발공사에 총 사업비의 1%를 납부해야 한다. 다만 기존 리딩컨소와 사업계획이 차이가 나 이행보증금은 50억 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쿤스트-McNf컨소시엄이 제출한 총 사업비는 1조1000억 원 수준으로 납부해야 할 이행보증금은 약 110억 원으로 파악됐다.

김포도시개발공사의 또 다른 관계자는 "리딩컨소는 기반시설과 그 위에 지을 주상복합건물 공사까지 포함하는 사업계획을 제출했다"면서 "반면 쿤스트-McNf컨소시엄은 기반시설 공사만을 계획해 사업비가 줄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김포도시개발공사가 민간사업자 선정 이후 건설출자사(CI)로 끌어들이려는 국내 대형 건설사 등도 쿤스트-McNf컨소시엄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향후 설립될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투자에 관심을 보인 건설사들이 쿤스트-McNf컨소시엄의 우선협상자 자격 승인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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