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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테크건설, 플랜트사업 부진으로 실적 악화 원가관리 실패, 당기순손실 115억...올해 턴어라운드 기대

이효범 기자공개 2014-03-03 08:24:00

이 기사는 2014년 02월 28일 16: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테크건설의 2013년 영업이익이 국내외 플랜트사업 원가관리 실패 영향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다만 지난해 문제 사업장의 원가조정이 이뤄진 만큼 올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테크건설은 2013년 연결기준 매출액 6675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 당기순손실 11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5.03%, 91.1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이테크건설 관계자는 "총 20여 곳의 플랜트 사업장 가운데 해외 화학플랜트와 국내 산업플랜트 사업 원가율이 입찰 당시에 비해 높아져 손실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테크건설의 매출액 비중 가운데 60%를 넘는 플랜트 사업부문은 영업손실 149억 원, 당기순손실 199억 원을 냈다. 더불어 매출액의 30%가량을 차지하는 생활환경 부문은 영업손실 106억 원과 당기순손실 10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화학플랜트와 국내 산업플랜트 현장의 원가율 상승에 따른 손실을 나눠서 반영해 올해 3분기까지 적자를 면치 못했다. 더불어 2012년 저조한 수주실적으로 2013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1180억 원 줄어든 6675억 원을 기록해 손실 폭 증가를 거들었다.

주력 사업부문에서 대거 발생한 손실은 발전·에너지사업의 이익으로 상쇄시켰다. 이테크건설은 지난해 발전부문에서 영업이익 503억 원, 당기손이익 335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알짜 자회사인 군장에너지의 실적 호조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테크건설은 지난해 3분기까지 국내외 플랜트 사업과 관련한 손실을 다 털어냈기 때문에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올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통해 2012년 말 5200억 원에 그쳤던 수주잔고가 2013년 말 9400억 원으로 늘면서 올해 매출액도 전년대비 30~40%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테크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원가율이 상승한 플랜트 사업장을 중심으로 원가조정을 실시한 만큼 올해 손실 규모가 줄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테크사업부문별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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