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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양건영, 대우조선해양건설 우협 '내정' 추가 미팅 진행, 대우조선해양과 가격 협상 예정

김경태 기자공개 2017-02-22 14:33:13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2일 14: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범양건영 주주 컨소시엄이 대우조선해양건설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범양건영 주주 컨소시엄을 대우조선해양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내정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범양건영주주 컨소시엄과 매각금액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범양건영 주주 컨소시엄과 대우산업개발 모두 대우조선해양의 기대에 못 미치는 가격을 제시했다"며 "범양건영 주주 컨소시엄이 상대적으로 약간 높은 금액을 써냈고, 대우조선해양이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디섹 (DSEC) 지분 70%를 키스톤PE에게 팔았다. 웰리브(welliv)는 지난해 매각에 나섰지만 협상이 결렬됐고, 최근 재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 외 5300억 원 규모의 부동산 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에서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유찰보다는 매각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수합병(M&A)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이 22일 오후 범양건영 주주 측과 미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내정된 상태이고 우협 확정은 이번 주말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범양건영

대우조선해양건설과 한 식구가 될 예정인 범양건영은 1958년 설립됐다.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다 해외사업 부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2011년부터는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그 후 2013년 11월 플라스코앤비 컨소시엄에 인수됐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69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6.56%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4633.33% 늘어난 7억 1053만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63.25% 감소한 1억 6513만 원이다.

범양건영 관계자는 "이번 대우조선해양건설 인수전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고 주주 측에서 입찰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현재 범양건영의 지분은 플라스코앤비와 플라스코에스가 각 26.79%, 20.38% 보유하고 있다. 두 업체 모두 강병주 범양건영 사장이 이끌고 있다.

강 사장은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국세청 등에서 근무했다. 나보건설과 마루종합건설, 플라스코앤비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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