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부동산투자 원스톱 서비스 가능" [PB센터 풍향계] 부동산투자자문센터 2개 신설
김슬기 기자공개 2017-04-28 10:07:56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7일 08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산관리(WM)의 격전지'로 불리는 서울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GFC). 이 빌딩에는 각 금융회사들의 대표 PB센터들이 모여있다.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신한은행 PWM강남프리빌리지, 한국씨티은행 강남CPC센터, 한국투자증권 V프리빌리지,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강남센터, 미래에셋대우 WM센터가, 삼성생명 패밀리오피스 등이 위치해있다. 각 센터가 굴리는 자금만 해도 조 단위를 넘어간다.이 중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가 위치한 21층에 새로운 공간이 만들어졌다. 바로 부동산만 전문으로 자문해주는 부동산투자자문센터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정면으로는 복합점포(은행+증권)인 강남스타PB센터가 보이고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면 부동산투자자문센터로 들어가는 문이 보인다. 올해 초 KB국민은행은 강남과 강북 각각 1곳에 부동산투자자문센터를 개설하겠다고 발표한 후, 석달여 간의 준비 끝에 부동산에 관한 모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센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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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자자문센터의 문이 열리면 눈 앞에 세 개의 상담실이 펼쳐진다. 상담실로 들어가면 부동산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고 벽 한켠에는 TV가 설치돼 있다. TV를 통해 화상으로도 부동산투자자문이 가능하도록 했다. 부동산 투자전문가와 고객이 상담을 받으면서 외부 협력업체와 상담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화상연결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부 모니터를 통해 부동산 매물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 센터에서는 부동산에 관한 모든 상담이 가능하다. 가장 상담수요가 많은 중·소형 빌딩 투자 및 상업용 빌딩 매입자문부터 사업장 이전 등으로 인한 빌딩 매각자문, 현재 가지고 있는 부동산 관리 상담, 노후된 건물 개발 자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담이 가능하다.
또 센터 내부 공간은 일반 PB센터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상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올 초만 해도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내 부동산팀 인력은 6명이었다. 하지만 센터 오픈을 앞두고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생명에서 부동산 자문을 담당하던 전문가 두 명을 영입했다. 또 부동산 전담 세무를 담당하는 인력 두 명도 팀에 합류시키면서 팀의 인원은 10명까지 늘어났다. 그 결과 KB국민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부동산 전문인력을 보유하게 됐다.
기존의 부동산 상담의 경우 고객이 PB센터를 통해 부동산 상담 지원을 요청하면 날짜를 따로 잡아 상담을 나가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KB국민은행이 강남과 강북에 한 곳씩 부동산투자자문센터를 개설하면서 상담이 필요한 고객들이 보다 쉽게 전문가를 만날 수 있게 됐다. KB국민은행은 한 곳의 센터에 2명에서 3명 정도의 부동산 전문가를 상주시킬 계획이다. 기존에 나가던 센터 상담 지원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부동산 특화 센터가 개설된 강남스타PB센터와 명동스타PB센터는 은행 내에서도 초고액자산가를 맞이하는 핵심 센터로 꼽힌다. 이 곳에서 금융상담을 받던 자산가들이 몇 걸음만 옮겨도 부동산 상담을 동시에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상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KB국민은행 부동산팀 관계자는 "금리상승기임에도 불구하고 고액자산가들의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해당 센터가 문을 열면서 관련 상담이 보다 체계적이고 빠르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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