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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부동산 투자자문수입 사상 최대 2002년 부동산컨설팅 시작…지난해 20억 원 수입 올려

김슬기 기자공개 2017-01-09 09:12:00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4일 11: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 부동산팀이 PWM(Private Wealth Management)센터 내 고액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를 확대한 결과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4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부동산팀이 부동산 관련 업무를 통해 지난해 총 20억 3300만 원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기록한 영업실적(12억 원)보다 35% 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성과는 신한은행 부동산 컨설팅을 시작한 2002년 이후 가장 큰 성과로 볼 수 있다. 신한은행은 2014년 11월에 금융위원회로부터 부동산 투자자문업 인가를 받았으나 2002년 취득한 공인중개업 법인 사업자 라이선스를 통해 유료 수수료를 받는 부동산 컨설팅을 제공해 왔다.

부동산팀의 수익이 급증한 데에는 행내 고액자산가 고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고객이 부동산 투자자문을 받은 뒤 실제 부동산을 매입하거나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사례가 많아져야만 수수료 수입을 더 올릴 수 있기 때문. 신한은행은 지난해 부동산 계약 성사건수만 30건으로 전년(18건)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부동산 투자자문의 경우 부동산 매매 전 단계에서 사업성 분석, 권리분석, 입지분석, 임대차 분석 등 투자판단을 위한 자문이 종합적으로 들어가지만 단순자문만으로는 수수료 수입이 발생하지 않는다.

타행 대비 부동산 자문수수료율이 높다는 점도 수익을 높이는 데 한 몫했을 것이라는 평도 나온다. 통상 부동산 자문수수료의 경우 실제 매물을 연결해준 부동산 중개법인과 수수료율을 2% 내외에서 협의한다. 타행의 경우 부동산 중개법인과 수수료율을 조정해서 이익을 나누지만 신한은행의 경우 매입과 매각 계약에 있어서 중개법인과 이익을 공유하지 않고 있다.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을 활발하게 내놓으면서 부가수익도 높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신한은행은 중구 동화빌딩, 홈플러스 강릉·울산점, 전주 고사동 CGV, 영등포 타임스퀘어, 여의도 신송빌딩, 한국석유공사 울산사옥 등에 투자하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을 내놓으면서 기타 부대 수입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부동산 펀드 및 리츠에 들어간 고객자금은 1000억 원 내외로 추정된다.

한편, 신한은행은 부동산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1일 부동산투자자문센터를 신설했다. 해당 센터에는 총 6명이 발령이 났으며 공대원 센터장을 제외한 5명이 실무적인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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