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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기다리는 대우조선해양건설 [thebell note]

김경태 기자공개 2017-06-13 08:23:58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2일 10: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지난 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추웠다. 모회사 대우조선해양이 휘청거리면서 매물로 나왔다. 팔리는 과정에서도 제한적인 정보만 받아 임직원들은 답답했고 때론 불안감이 엄습했다.

어디에도 기댈 곳 없는 처지였지만 임직원들은 정상화를 위해 힘을 쏟았다. 지난 5월에는 임원들만 참여한 급여 반납에 직원들도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일부에서는 노사간 협의 과정에서 진통이 있을 것으로 봤지만 직원 대부분이 자발적으로 나섰다. 급여 100%를 내놓았다.

실적 개선에도 속도를 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해 흑자로 돌아선데 이어 올 1분기에도 전년 동기보다 실적이 좋아졌다. 2분기 들어서도 지속적으로 이익을 남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의 묵묵한 노력 덕분일까. 최근 재개된 매각 본입찰은 올 초 때보다 흥행했다.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계약을 앞두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매각 의지가 올 초보다 강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우조선해양건설은 곧 새주인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건설 내부에서는 키스톤PE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높다. 키스톤PE가 동부건설을 인수한 후 별다른 잡음없이 노련한 면모를 보였기 때문이다. 동부건설의 실적과 재무가 빠른 속도로 향상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건설 임직원 약 320명이 보유한 자격증 수가 총 400개 이상이라고 한다. 급여반납이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영어와 건설 관련 자기계발 프로그램은 지속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건설 임직원들은 힘든 상황에서도 애사심을 잃지 않았다. 긍정적인 곳에 에너지를 쏟으며 버틴 그 '간절함'이 보상받는 날이 오길 바란다.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새주인 체제에서 빠른 정상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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