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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동택지 공급 사라진다 지난해 양원·위례 마지막…올해 공급량 소폭 늘어

이상균 기자공개 2018-01-26 13:35:04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5일 17: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공동주택용지 공급의 맥이 끊겼다. 지난해 양원과 위례를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췄다. 서울은 잔여 공동택지도 남아 있지 않아 당분간 신규 택지공급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5일 성남시 분당구 LH 경기지역본부 사옥 1층 대강당에서 공동택지 공급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건설사와 시행사, 공인중개사 등이 1000여명의 참석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LH는 올해 415만㎡ 규모의 109필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이 71필지(310만㎡)로 65%. 지방이 38필지(105만㎡)로 35%다. 지난해 365만㎡ 규모의 102필지를 공급한 것에 비해 소폭 늘어났다. 2014년 783만㎡ 규모의 188필지를 공급한 이후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올해 반등한 것이다.

필지별로 살펴보면 인천 검단이 8필지로 가장 많고 이어 행정중심복합도시(7필지), 화성 동탄2(6필지), 파주운정3과 평택 고덕 국제화계획지구(각각 4필지) 등이다. 지난해에는 서울에 위례와 양원 등 2개 지역이 포함돼 10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지만 올해는 전혀 없었다.

잔여 공동택지도 서울지역을 찾아볼 수 없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가 57필지(333만㎡)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 검단 54필지(241만㎡), 화성 동탄2 44필지(196만㎡), 평택 고덕국제화계획 38필지(236만㎡), 인천 영종 34필지(135만㎡), 파주 운정 12필지(170만㎡) 등이다.

LH는 1분기 12필지(43만㎡), 2분기 29필지(128만㎡), 3분기 11필지(44만㎡), 4분기 22필지(70만㎡)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반기에 55%인 41필지가 몰려있다. 매각 방법은 공고를 통해 74필지(285만㎡), 일반매각 69필지(270만㎡), 수의계약 35필지(130만㎡), 공공임대리츠 2필지(7만㎡) 등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서울본부는 의정부 고산지구, 양주 옥정지구, 양주 회천지구 등을 소개했다. 인천 본부는 고양 덕은과 파주 운정3, 검단, 인천 루원, 시흥 장현지구, 경기지역본부는 화성동탄2, 평택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오산 세교2, 남양 뉴타운 등을 선보였다. LH 관계자는 "올해 우량 공공택지 공급이 줄었다"며 "한정된 공공택지 내에서 ‘옥석 가리기'가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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