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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회사채 흥행…분할 후 시장 안착 성공 등급금리 대비 16bp 절감…공모채 물꼬 '제대로' 텄다

피혜림 기자공개 2019-04-24 09:00:06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3일 17: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아제강(A+, 안정적)이 인적분할 후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서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다. 수요예측에서 당초 모집금액의 4배에 달하는 자금이 몰린 것은 물론 발행금리 역시 밴드 하단부로 형성됐다. 분할 신설회사이기에 개별 민평금리가 없었던 터라 이번 공모채를 통해 등급금리보다 낮은 수준의 시장금리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세아제강은 900억원 규모의 공모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만기는 3년 단일물이다. 조달 자금은 오는 10월 만기도래하는 연대보증부채권과 기업어음(CP) 차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 업무를 맡았다.

수요예측 결과 총 3600억원의 기관 자금이 유입됐다. 세아제강은 최대 11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흥행에 힘입어 세아제강의 조달금리는 등급금리보다 낮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증액 발행금액을 기준으로 발해금리는 등급금리보다 16bp가량 낮게 결정될 전망이다. 분할신설회사인 세아제강은 이번 발행을 통해 시장금리를 형성한다. 세아제강이 희망금리 밴드로 시장금리가 아닌 등급금리(A+)에 -20~10bp를 가산한 수준을 제시한 이유다.

세아제강은 지난해 9월 세아제강지주의 제조사업부문이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2019년 10월과 2020년 8월 각각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가 만기도래 하지만 이는 지난해 분할하며 이전된 것이다.

최근 풍부한 시장수요로 공모채 시장을 찾는 발행사는 오버부킹은 물론 금리 절감에 성공하고 있다. 경기 하락 국면에 대한 우려로 국고채 금리가 꾸준히 떨어지자 채권 투자 수요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회사채 시장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AA급은 물론 A과 BBB급 발행사까지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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