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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토리 IPO, '해외판권·IP' 성장성 '눈길' 시그널·킹덤 등 흥행작 다수…딜사이즈·공모 구조 강점

심아란 기자공개 2019-06-24 09:17:21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1일 0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드라마 콘텐츠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기업공개(IPO)를 발판 삼아 글로벌 스튜디오에 도전한다. 공모 자금을 활용해 해외판권 수입과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실적이 전적으로 흥행작에 좌우돼 수익변동성이 존재하지만 에이스토리는 '시그널', '킹덤' 등을 통해 성공 경험치를 누적해온 점은 강점이다. 공모 딜 사이즈가 300억원 미만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데다 공모 구조도 시장친화적으로 구성했다.

에이스토리는 오는 7월 3일~4일 이틀간 IPO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 물량은 187만주로 전액 신주발행으로 꾸렸다. 이 중 기관투자자에 배정된 몫은 149만6000주(80%)다.

에이스토리는 희망 공모 밴드를 1만1600원~1만4300원으로 제시했다. 이를 적용한 공모 규모는 217억~267억원이다.

에이스토리는 기업가치(밸류에이션)를 책정하기 위해 제이콘텐트리와 스튜디오드래곤 두 곳을 비교기업군에 포함했다. 이들 기업의 2018년 온기 실적과 2019년 1분기 실적을 연환산해 산출한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46.22배, 48.2배였다.

에이스토리는 이를 2018년 당기순이익(23억원)과 2019년 연환산한 실적(55억원)에 대입해 할인 전 시가총액은 각각 1072억원, 2636억원으로 산출했다. 이를 평균으로 나눈 밸류에이션은 1854억원으로 나타났다.

실제 몸값에는 26.47%~40.35%의 할인율을 적용해1106억~1363억원으로 낮췄다. 할인 후 PER는 28.36배~34.96배다.

2004년 설립된 에이스토리는 드라마 콘텐츠를 제작해 방송국과 해외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동시에 IP 판매, OST·게임 등의 부가사업에서도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백일의 낭군님', '우리가 만난 기적', '시그널 시즌1' 등의 작품을 지상파와 유료방송채널에서 선보였다.

에이스토리는 작년에 국내 첫 오리지널 드라마인 '킹덤 시즌1'을 글로벌 OTT 업체인 넷플릭스에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덕분에 2018년 464억46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7년(201억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23억원을 달성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현재 두 번째 오리지널 드라마인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시즌1'을 제작해 공급하고 있다.

에이스토리는 IPO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을 활용해 드라마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한다. 자체 제작비 부담 비율을 높여 해외판권 수입과 IP를 확보해 글로벌 OTT에 공급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에이스토리는 차세대 성장 동력을 미국에서 찾고 있다. 미국 헐리우드의 제작사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국내 작품 리메이크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스토리는 공모가를 확정 짓고 7월 9일에서 10일까지 개인투자자 대상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이번 IPO 딜은 NH투자증권이 단독으로 맡고 있다. 에이스토리는 상장 주관사에 인수금액에 309bp에 해당하는 금액을 인수수수료로 지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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