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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리빌딩 리포트]'텔레필드 새 사명' 한울소재과학, 670억 조기납입 완료유보현금 800억 상회 전망, 반도체 신사업 '청신호'

양귀남 기자공개 2024-01-25 16:42:07

[편집자주]

생존의 시험대에 놓인 코스닥 기업이 혹한기를 뚫고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모처럼 새 주주를 확보하고 이종업종간 신사업을 공개하는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외부조달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는가 하면 유력 인물을 영입해 주목도를 높이는 방식도 감지된다. 생존을 위해 저마다의 리빌딩 전략을 택한 셈이다. 더벨이 쇄신에 나선 코스닥 기업의 행보를 면밀히 살펴봤다.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5일 16: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울소재과학(옛 텔레필드)이 대규모 자금 조달을 조기에 완료했다. 당초 오는 3월까지 720억원의 자금을 순차적으로 조달하기로 했지만, 이날(25일) 670억원의 자금이 일찌감치 납입됐다. 사명변경에 이어 대규모 조달이 이뤄진 덕분에 본격적으로 반도체 소재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2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텔레필드는 67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전환사채(CB) 발행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각각 300억원, 80억원 규모의 1,3회차 BW를 프라임투자조합, 타일러투자조합1호가 납입했다. 200억원, 90억원 규모의 4,5회차 CB는 플루먼투자조합1호와 라피테가 담당했다.

외부조달이 위축된 코스닥 기업에 수백억원 규모의 메자닌이 조기에 납입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한울소재과학은 반도체 소재 신사업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납입된 유상증자 대금을 합치면 회사의 유보현금이 8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울소재과학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신사업 진척 속도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며 "반도체 소재에서 나아가 전자 소재 및 재료 신사업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서도 설득이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울소재과학은 전자 소재 및 재료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R&D 연구소 및 양산 공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외부에서도 발전 방향성을 찾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일본 및 미국 등 다양한 업체들과 사업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

한울소재과학은 옛 텔레필드다. 전날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사업 목적에 반도체 신사업 관련 사업 목적을 추가했다. 하준호 신임 대표 등 관련 인물 선임도 마무리했다.

한울소재과학 관계자는 "조기납입이 완료된 만큼 신사업을 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할 것"이라며 "국내에서 경쟁력 있는 전자재료 및 소재 합성 전문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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