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이천기의 귀환' 제프리스, IB시장 판도 바꾸나 이천기 전 부회장, 한국 대표로 합류 확정…팀 빌딩 돌입
이영호 기자공개 2023-11-28 08:21:32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7일 10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7일 IB업계에 따르면 이 전 부회장은 제프리스 한국 대표로 합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수개월 전부터 시장에서는 이 전 부회장의 제프리스행이 관측되고 있었다. 이 전 부회장은 앞서 CS를 퇴사한 뒤 휴식기간을 갖고 있었고, 며칠 전 제프리스 입사를 확정지었다. 제프리스에는 내년 초부터 정식 출근한다.
이 전 부회장은 한국 대표로서 제프리스에서 국내 IB 조직을 이끌 예정이다. CS 아태지역 부회장으로 오랜 기간 활약하며 IB업계에서는 입지전적인 인물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특히 두터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신규 딜을 수주하는데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이다. 이 때문에 IB업계에서는 CS 퇴사 후 그의 향후 거취를 주목하고 있었다.
제프리스 역시 이 전 부회장의 명성을 앞세워 한국시장에 진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딜 어드바이저리뿐 아니라 주식자본시장(ECM) 등 IB 업무 전반을 수행할 전망이다. 제프리스는 국내에선 생소한 하우스지만, 미국에선 급부상하는 곳으로 평가된다. IB부문 직원은 4000~5000명 규모고, M&A 자문 실적도 글로벌 상위권이다.
이 전 부회장은 물밑에서 IB조직 팀 빌딩을 시작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 대표직을 맡게 된 만큼 과거 CS에서 그간 호흡을 맞춰왔던 실무진들이 합류할지도 관심사다.
제프리스 진출이 국내 IB 경쟁구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도 관심사다. 현재 국내 딜 어드바이저리 시장의 경우 회계법인을 중심으로 재편된 상황이다. 여기에 오랜기간 영업을 해왔던 국내 증권사 IB 조직들도 존재감이 여전하다. 다만 투심 위축으로 업계 플레이어 간 경쟁도 심화된 양상이다.
또 이 전 부회장의 '친정'인 CS는 올해 3월 UBS에 인수되면서 통합 UBS로 거듭났다. CS 출신 이경인 대표가 통합 UBS 아시아 부회장 겸 한국 IB 수장을 맡고 있다. CS 출신 간 경쟁구도 역시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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