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캐피탈, 김병국 신임 대표 선임…리스크관리 전문성 기대 신한투자증권서 CRO 담당…새마을금고 출신 위주 임원진 재편
김경찬 기자공개 2025-03-25 12:36:49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1일 16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G캐피탈이 대주주 변경 이후 첫 대표이사로 김병국 전 신한투자증권 상무(사진)를 발탁했다. 김 대표는 금융과 리스크관리, 인사, 전략 등 다양한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신한투자증권에서는 리스크관리본부장을 맡아 CRO(최고위험관리책임자) 역할을 수행했다.MG캐피탈은 대표 선임과 함께 임원진 재편도 완료했다. 기존 임원진 모두 사임하며 전원 교체됐다. 새로운 임원진은 모두 새마을금고 출신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각 미래경영본부와 투자금융본부, 디지털운영본부를 맡고 있다.
◇자추위 설치 이후 첫 자회사 대표 선임

김병국 대표는 1968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을 졸업했다. 쌍용투자증권 시절부터 약 30년 동안 신한투자증권에 몸담아 왔다. 신한투자증권에서는 M&A부장과 심사부장, 리스크관리본부장, 영업 고문 등을 역임했다. 자추위는 "김 대표가 MG캐피탈의 현재 상황을 심도 있게 이해하고 있다"며 "금융, 리스크관리, 인사, 전략, 총무 등의 전문성과 시장 평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천했다"고 말했다.
MG캐피탈은 김병국 대표의 리스크관리 전문성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최근 MG캐피탈은 고금리와 부동산PF 부실, 자금시장 위축 등으로 건전성 이슈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에 MG캐피탈은 부동산 경기 하락에 따른 리스크관리 프로세스 고도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김 대표는 강도 높은 리스크관리를 추진할 적임자로 발탁된 것으로 보여진다.

◇대주주 변경 이후 이사회·임원진 전원 교체
MG캐피탈은 지난달 새마을금고를 최대주주로 맞이했다. 새마을금고가 인수한 MG캐피탈의 지분은 98.37%며 최종 인수대금은 약 4670억원이다. MG캐피탈은 최대주주 변경과 함께 임시 대표 체제로 운영돼 왔다. 임시 대표를 맡았던 이중권 새마을금고 전략기획본부장은 대표 선임에 따라 기존 새마을금고 내 업무에 전념할 예정이다.
김병국 대표 선임으로 MG캐피탈의 이사진 윤곽이 드러났다. 앞서 MG캐피탈은 사외이사진 전원을 교체하며 금융, 회계, 경영 전문가들로 이사회를 구성했다. △우리파이낸셜(현 KB캐피탈) 출신의 이철영 사외이사 △삼성생명 출신의 안보기 사외이사 △공인회계사 최채봉 사외이사 △한국국제협력단(KOICA) 출신의 박재신 사외이사 등이 신규 선임됐다.
MG캐피탈은 이사진뿐 아니라 임원진도 전원 교체했다. 새마을금고 출신들을 신규 선임했다. 미래경영본부장에 박요한 전무를, 투자금융본부장에 김철호 상무를, 디지털운영본부장에 김윤태 상무를 선임했다. 이외 산업금융본부와 리테일금융본부, 여신운영본부는 본부장 직무대행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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