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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경영분석]iM캐피탈, 3년 만에 기지개…수익 구조 최적화 '결실'건전성 방어로 추가 수익 집중…안전자산 중심 질적 성장 추진

김경찬 기자공개 2025-05-08 14:11:08

이 기사는 2025년 05월 07일 11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캐피탈이 3년 만에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포트폴리오의 수익과 비용 구조를 최적화한 데 따른 결실이다. 전략적인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영향으로 이자이익은 줄었으나 수익성을 점차 회복해 나가는 모습이다.

자산건전성에서도 개선세를 보였다. 각 포트폴리오 내에서 안전자산 비중을 70%로 가져가는 전략에 따른 성과다. iM캐피탈은 올해 자산 리밸런싱을 통한 체질 개선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략적 디레버리징 이후 수익성 회복세

iM금융지주의 2025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iM캐피탈은 순이익 147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134억원) 대비 9.7% 증가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iM캐피탈 관계자는 "김성욱 iM캐피탈 대표가 부임한 이후 포트폴리오 수익, 비용 구조를 최적화했다"며 "이를 통한 수익성 제고로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산한 총영업이익은 4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다. iM캐피탈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 전략적으로 디레버리징을 추진했다"며 "영업자산의 평잔이 줄어 이자이익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자이익으로는 388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손실이 발생했던 비이자에서는 54억원의 이익을 챙겼다.


iM캐피탈은 이자이익 규모가 줄었으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갔다. 지난 3월말 기준 ROA(총자산순이익률)는 1.43%로 전년말 대비 0.67%포인트 상승했다.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4.14%포인트 높아진 9.25%를 기록했다. NIM(순이자마진)의 경우 4.25%로 2분기 연속 개선됐다. iM캐피탈 관계자는 "자본 재배치로 질적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업자산도 올 들어 4조원대에 다시 진입하며 영업 동력을 점차 회복해 나가는 모습이다. 지난 3월말 기준 영업자산은 4조633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047억원 순증했다. 개인금융 자산이 1조3748억원으로 전체 영업자산의 33.8%를 차지했다. 기업금융은 1조228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기업금융에서는 담보 비중을 높이며 안전자산 중심으로 사업 안정성을 확대하고 있다.


◇신용대출 상품운영 기준 실시간 조정, 체질 개선 작업 지속

올해도 iM캐피탈은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iM캐피탈 관계자는 "건전성이 취약한 신용대출의 상품 운영 기준을 재조정하며 건전성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연체율은 4.29%로 전년말 대비 1.01%포인트 하락했다. 8%에 육박한 수준을 보였던 개인대출과 기업대출 연체율은 각 6.55%와 6.1%로 개선된 모습이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여전히 4%대에 머물렀지만 부실 규모는 한층 줄어들었다. NPL비율은 0.42%포인트 개선하며 4.1%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 대비 충당금적립률은 79.8%로 4.9%포인트 하락했다. iM캐피탈은 적극적인 상매각 전략으로 부동산PF, 개인대출 등 부실자산을 정리하고 있다. 각 포트폴리오 내에서는 안전자산 비중을 70%가량 확보하고 있다.

전사에 걸친 건전성 관리 노력으로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도 줄여나가고 있다. 충당금전입액은 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감소했다. 대손비용률(CCR)도 1.67%로 소폭 개선됐다. 대손비용률은 충당금 부담 수준을 나타낸다. iM캐피탈은 올해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통해 자본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목표다. iM캐피탈 관계자는 "부동산PF 리스크 연착륙과 리테일 신규 부실 제어 등 건전성 방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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