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유로 고배당 ETF' 선보인다 'Euro STOXX Select Dividend 30' 추종…유로존 고배당주 30종목 편입
강우석 기자공개 2016-06-23 13:32:55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0일 15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로존 내 고배당주식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국내에서 유로스탁스 배당지수를 추종하는 펀드가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은 유럽 지역의 대표지수로 여겨지는 유로스탁스50과 관련한 상품들이 대부분이었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미래에셋 TIGER 유로스탁스배당30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의 출시 준비를 마쳤다. 현재 한국거래소가 상장심사를 진행 중이며, 다음달 중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TIGER유로스탁스배당30은 'Euro STOXX Select Dividend 30 Index'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이 지수는 유로달러를 사용하는 12개 국가(오스트리아, 벨기에,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아일랜드,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에 상장된 주식 중 배당성향이 높은 상위 30종목으로 구성돼있다. 스톡스(STOXX Limited)가 매 년 한 차례씩 종목을 변경하며 순배당률 가중방식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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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Euro STOXX Select Dividend 30 Index'을 추종하는 펀드가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유럽 지수와 관련된 상품들은 주로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을 벤치마크 지수로 삼아왔다.
상장 종목들 중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유로스탁스50 ETF'과 'TIGER 유로스탁스50 레버리지ETF', 신한금융투자의 'TRUE 인버스 유로스탁스50 ETN'이 해당한다. 공모펀드의 경우 'KB스타유로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이 해당 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대표 상품(수탁고 1960억 원)으로 꼽힌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유로존 내에서 고배당성향을 띠는 기업에 투자하는 콘셉트"라며 "iShares Select Dividend ETF 등 해외에 상장된 고배당 상품에 투자해 온 고객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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