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다우존스지수 ETF' 내놓는다 DJIA 기초지수로 추종…6월 중 상장 예정
강우석 기자공개 2016-06-09 11:02:37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7일 14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JIA)를 기초지수로 삼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국내에서 다우존스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출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은 나스닥 및 S&P500과 관련된 상품들만 출시돼 왔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TIGER미국다우존스3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 출시 준비를 모두 마치고 한국거래소의 상장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늦어도 6월 중 이 펀드가 상장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펀드는 S&P다우존스인덱스가 발표하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이 지수는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우량 기업 30개의 종목들로 구성된다. 주식분할 및 다른 조정으로 인한 효과를 상쇄시키기 위해 산술평균이 아닌 비율평균 방식을 활용한다. 3M, IBM, JP모간, 골드만삭스, 엑슨모빌, 월마트 등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지수 안에 편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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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가치(NAV)의 60% 이상을 다우존스 지수 구성종목에 투자하되, 추적오차를 줄이고 투자자들의 환매요구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지수선물도 10% 정도 편입할 방침이다. 미국 달러가치 상승 시 추가이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환에 대해서는 별도의 헤지를 하지 않기로 했다.
국내 시장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상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미국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들은 주로 S&P500이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MSCI 등을 기초지수로 삼아왔다. 한화자산운용의 경우 지난해 1월 다우존스인덱스가 산출하는 배당관련지수(Dow Jones US Select Dividend Index)를 추종하는 'ARIRANG미국고배당주(합성H)'를 출시한 바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과 관련된 다양한 지수가 국내 ETF 시장에서 기초자산으로 사용돼왔지만, 다우존스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선진국 내에도 우량지수들이 상당한 만큼 경쟁력 있는 기초지수 발굴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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