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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證, 나홀로 고려아연 매도 의견 '눈에띄네' "차익실현 나서라"···경쟁 증권사, 대부분 '매수' 의견

박상희 기자공개 2016-07-25 15:07:47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2일 10: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고려아연에 대해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인 만큼 차익실현에 나서야 한다며 중립(하향) 의견 리포트를 냈다. 대다수 증권사들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하반기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한 것과 대조되는 행보다.

고려아연은 삼성전자, 한국전력, SK, 네이버, 아모레퍼시픽 등에 이어 국내 일반주식형펀드들이 가장 많이 담고 있는 대표 종목 중의 하나다. 향후 주가 향방 및 해당 종목을 담고 있는 주식형펀드의 투자 전략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투자증권은 22일 고려아연의 성장기가 끝자락에 진입했다며 중립(하향) 의견을 제시했다. 철강 및 스몰캡을 담당하는 최문선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현재 주가가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forward EPS)에 목표 PER(주가순이익비율) 12배를 적용해 산출한 목표주가 55만 원에 근접해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고려아연 리포트
*출처: 각 사 취합

최 연구원은 지난 2010년에도 고려아연에 대해 '중립' 의견을 낸 적이 있다. 이후 고려아연이 증설에 들어가면서 생산능력 확대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보고 2013년부터는 꾸준히 '매수' 의견을 제시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뷰가 바뀐 것이다.

의견이 돌아선 배경은 크게 두 가지다. 금속가격의 상승폭이 제한적이라는 점과 중국 철강 구조조정의 여파다. 최 연구원은 "금속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들 이야기 하는데, 그 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더욱이 철강업계가 구조조정되면 아연 수요 증가가 제한되기 때문에 고려아연에 불리한 산업 환경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유안타·HMC·KTB투자증권, 신한·하나금융투자 등은 하나같이 '매수' 의견 리포트를 냈다.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3분기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신한금융투자 등 일부 증권사가 부진한 실적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긴 했지만 투자의견은 여전히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증권이 차익실현을 권유하며 사실상 매도 의견을 낸 것과 분명한 차이가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종목 리포트를 작성하는데 있어 회사 방침이 매수 일색으로 작성하지 말라는 것"이라면서 "최근에 롯데케미칼 등에 대해서도 중립 의견의 리포트를 낸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펀드평가 등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국내 일반주식형펀드 내 투자 비중이 3%를 차지하는 주요 종목 중의 하나다. 투자 비중이 6번째로 높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88%수준이던 투자 비중이 3%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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