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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 해외시장 본격 공략…'흑자기업' 부활할까 [가구 브랜드 SWOT 분석]①'30개국 수출' 해외 매출기여도 증가…국내 설비증설로 수익성 개선

노아름 기자공개 2017-11-23 08:42:14

[편집자주]

가구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다. 글로벌 가구 공룡 이케아가 상륙하면서 위기가 더욱 고조됐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토종 브랜드들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스스로 생존 전략을 체득해나가고 있다. 위기를 맞아 고군분투 중인 토종 가구기업들의 강점과 약점, 기회, 위협 요소 등을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2일 15: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무용가구 전문기업 코아스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내외 영업환경 개선에 따른 외형 증대, 파주공장 준공 등 설비갱신으로 인한 매출원가율 회복 등이 실적 개선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힌다.

코아스의 전신은 1984년 설립된 한국OA시스다. 사무용가구에 주력한 한국OA시스는 2005년 사명을 코아스웰로 변경했다. 이어 2011년 현재의 간판으로 바꿔달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초창기 사명에서도 알 수 있듯 코아스는 내수와 수출 등 다양한 선택지를 염두에 두고 사업을 시작했다. 코아스는 2010년까지만 해도 '코아스웰'이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알려졌다. 코아스웰은 가구브랜드 '코아스'와 월드(World)를 줄인 '웰'을 결합한 사명으로 창업주 노재근 회장의 해외시장 개척 의지가 담겼다.

수출 지역의 면면은 동북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북미 등으로 다양하다.

2000년 아랍에미레이트에 대리점을 개설한 코아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 중동 지역으로 판매망을 확대했다. 이어 2002년에는 아프리카의 문을 두드렸다. 2002년 수단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케냐, 알제리, 르완다 등에 코아스 제품을 수출했다.

코아스 수출 비중 증감추이

다만 이들 국가의 매출 비중은 5%에 못 미칠 정도로 미미했다.

코아스는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9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반면 수출을 통해서는 42억 원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수출액은 전년대비 9.1% 증가했지만 수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9%(2015년)에서 4.3%(2016년)로 0.3%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분위기는 올해를 기점으로 바뀌었다. 중국, 베트남 등 현지법인이 영업을 본격화하면서 국외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코아스는 올 3분기 전체 매출 중 6.3%에 해당하는 52억 원을 해외 시장에서 거둬들였다. 올해 누적 수출액(52억 원)은 이미 지난해(42억 원)를 넘겼다. 전년 동기대비 수출비중은 3.0%에서 6.3%로 3.3%포인트 증가했다.

코아스 관계자는 "해외 30여개국에 제품과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예년에 비해 수출국 자체가 늘었다기보다는 꾸준히 해외 공략을 해 온 결과 매출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내수 매출 또한 전년 동기대비 15.5% 증가해 외형 증대를 견인했다. 코아스는 연결기준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28억 원, 16억 원을 거둬들였다. 외형은 전년 동기대비 19.6% 급증한 반면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1.9%를 기록했다.

코아스 실적 증감추이

매출 증대와 맞물려 수익성 개선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코아스는 최근 2년(2015년~2016년)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왔다.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 지출이 불어나며 영업이익이 잠식당했다. 지난 2년 간 코아스가 누적한 영업적자는 113억 원 상당이다.

신공장 준공도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코아스는 지난해 파주3공장을 준공했다. 목재·철제 등으로 공장별 제품 생산을 차별화한 결과 매출원가율이 감소했다. 2015년 75%를 웃돌던 매출원가율은 지난해 67.6%로 7.9%포인트 감소했다. 올 3분기에는 67.1%를 기록하며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수익성 개선은 일부 가시화됐다. 2015년 78억 원의 영업적자를 낸 코아스는 지난해 마이너스(-) 35억 원으로 영업적자 폭을 줄였다. 큰 매출액 변동이 없는 가운데 매출원가를 절감한 결과다. 매출 증대와 맞물려 판매관리비 등 비용 지출이 늘었으나 설비갱신으로 제품단위당 매출원가를 내렸다.

지난해 코아스는 전년대비 0.6% 외형을 불리며 체면치레했다. 사업 규모가 늘어나자 자연스레 판매관리비 지출 또한 늘었다. 지난해 코아스가 지출한 판매관리비는 349억 원으로 전년대비 11% 많은 액수다. 반면 매출원가는 9.9%를 줄였다. 매출원가가 감소한 건 2012년 이후 4년 만이다.

코아스 관계자는 "파주에 공장 세 곳을 보유하고 있다"며 "규모는 비슷하지만 생산 제품 등에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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