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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슈투트가르트 방문한 이재용, 전장사업 확대 모색 시스템LSI사업부 전장 인력 충원…아이소셀 넘어 GPU까지

김성미 기자공개 2018-10-18 08:05:43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7일 14: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재용 증명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일본, 캐나다, 영국 등을 거쳐 독일 슈투트가르트를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슈투트가르트는 다임러벤츠, 포르쉐, 보쉬의 본사가 위치하는 등 자동차 및 전장부품 업체들의 집결지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에 인력을 강화하는 등 차량용 반도체 사업 확대에 나선다. 최근 차량용 반도체 브랜드를 처음으로 출시하는 등 2020년 424억 달러(약 47조8500억원)까지 성장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와 유럽 지역 출장 중인 이재용 부회장은 15일(현지시간) 슈투트가르트에 방문해 전장사업 확대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일부터 해외 출장길에 올라 일본과 북미, 유럽 등을 방문하고 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는 매년 자동차부품 전시회가 열리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중심지로 꼽힌다. 완성차 업체인 벤츠, 포르쉐뿐만 아니라 전장부품 업체인 보쉬 본사가 있을 만큼 글로벌 자동차 산업 선두업체들이 이 지역에 밀집해있다. 이 부회장은 인공지능(AI)·5G·전장부품·바이오 등을 삼성의 신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는 만큼 전장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이 지역에 방문, 관련 미팅을 진행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전장부품 사업 인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반도체연구소에 있던 SW 관련 연구원들을 시스템LSI사업부로 이동시키기로 했다. 시스템LSI사업부에서 전장부품 연구개발을 맡게 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IM부문 무선개발실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부서 이동 관련 면담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장부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 인력들을 이동시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성장 정체된 모바일을 넘어 급격하게 성장하는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첨단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텔레매틱스, 아이소셀 등으로 차량용 반도체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AI와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인 GPU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GPU(Samsung's GPU)라는 이름으로, 현재 상용화 계획을 짜고 있는 단계다.

GPU 시장은 엔비디아가 70%이상 차지하고 있으나 삼성이 전장부품 시장을 리드하기 위해선 결국 핵심 부품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데 내부 의견이 모아지며 GPU 연구개발에 탄력이 붙고 있다. 모바일 GPU 기술을 영국 ARM으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 탑재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 DS부문 고위 임원은 "SGPU를 개발하고 있지만 경쟁력을 갖추기까진 시간이 필요하다"며 "아이소셀 등을 시작으로 제품군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린 국제 자동차 부품 박람회 2018에 참가해 자동차용 프로세서 브랜드 엑시노스 오토(Exynos Auto)와 이미지센서 브랜드 아이소셀 오토(ISOCELL Auto)를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자동차용 반도체 브랜드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트너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매년 7.1% 성장해 2016년 323억 달러(약 36조4500억 원)에서 2020년 424억 달러(약 47조8500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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