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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마케팅 조직 개편...외부자금 유치 '총력' 대표 직속 마케팅본부, 유가증권부문 산하로 이동

김수정 기자공개 2020-04-27 07:55:53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3일 13: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이 대표이사 직속 조직이던 마케팅본부를 유가증권부문 아래로 배치했다. 유가증권부문은 모회사 자금을 제외한 제3자 자산 관리를 총괄하는 조직으로 외부 고객을 타깃 삼는 마케팅본부와 근본적으로 지향점이 같다. 한화자산운용이 양측의 거리를 좁힌 건 외부 자금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대표이사 직속이던 마케팅본부를 유가증권부문 산하에 배속했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부문은 액티브주식사업본부와 FI(Fixed Income)사업본부, 글로벌에쿼티사업본부, 글로벌FI사업본부, 솔루션사업본부 등 기존 본부에 마케팅본부까지 더해 총 6개 본부 규모로 확대됐다. 대표이사 직속 본부는 5개로 줄었다. 한화자산운용에는 각 부문과 대표 직속으로 총 13개 본부가 있다.

소속은 바뀌었지만 마케팅본부 내부 구조나 인력은 변화 없이 유지된다. 마케팅본부는 마케팅기획팀과 기관RM(Relation Management)팀, 채널CS(Customer Service)팀, 솔루션마케팅팀 등으로 구성됐다. 2011년 한화자산운용과 합병한 푸르덴셜자산운용에서 국내영업팀장을 역임한 이승우 본부장이 총괄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마케팅과 운용조직이 밀착 소통하면서 고객 니즈를 신속하게 충족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이는 모회사인 한화생명 자금이 압도적인 지금의 고객 포트폴리오에서 외부 고객 비중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 마케팅본부가 사실상 외부 고객만을 상대하는 조직인 만큼 모회사 자금 외 자산을 관리하는 유가증권부문과 시너지를 만들어낼 여지가 크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운용 사이드와 현장 마케팅 조직이 한 조직에서 협업해 수익자 니즈와 목표치를 맞춰주는 데 집중하자는 것"이라며 "유가증권부문이 제3자 자산을 관리하는 곳인 만큼 외부고객을 타깃으로 삼는 마케팅본부가 이 부문에 소속되는 편이 업무효율 측면에서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부문은 국내외 주식과 채권 등 유가증권자산의 전략과 솔루션 기획, 운용을 전반적으로 맡는 곳으로 계열사 자금 외 모든 자산에 대한 운용과 관리를 총괄한다. 유가증권부문을 이끄는 박용명 부문장은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 유진자산운용 주식운용팀장, 삼성자산운용 인덱스운용팀장 등을 거쳐 2008년 한화자산운용에 영입됐다.

또 다른 축인 LDI(Liability-Driven Investment) 부문은 모회사인 한화생명의 보험료 적립금 운용을 전담하는 조직으로 LDI증권본부와 LDI대체본부로 이뤄져 있다. 노철규 LDI부문장은 한화파이낸스 기업금융부와 한화자산운용 대체투자사업본부, 한화생명 투자사업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LDI부문 부활과 함께 한화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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