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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올해 목표치 달성 '청신호' 상반기 잠정실적 달성률 46%, 하반기 램시마 등 美 안착 기대

이윤재 기자공개 2017-07-27 08:28:47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6일 15: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대표 바이오시밀러 개발사인 셀트리온이 올해 초 내놓은 실적 전망치를 달성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절반이 지난 현재 달성률은 46% 안팎이지만 하반기에 매출이 늘어나는 그간 추이를 감안하면 달성 가능성은 높다는 평가다.

셀트리온은 올해 시작과 동시에 실적 전망치를 내놨다. 지난 2012년 서정진 회장의 지분매각 발언과 공매도 논란 등 대내외 악재속에 실적 전망공시를 중단한지 5년 만이었다. 시장에서는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트룩시마 발매를 앞두고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발표한 예상 실적치 수준도 파격적이었다. 올해 별도기준 예상 매출액 8604억 원, 영업이익 4886억 원으로 기재했다. 지난해말 별도기준 매출액이 5776억 원, 영업이익 2527억 원인걸 감안하면 50% 가까운 성장이 뒷받침돼야 했던 탓이다.

반환점을 돈 현재 셀트리온의 전망치 달성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셀트리온은 상반기 잠정집계 결과 누적별도 매출액 3921억 원, 영업이익 2248억 원을 올렸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56.3%, 영업이익은 123.2% 늘었다.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덕분이다.

상반기 잠정집계를 연간 전망치와 비교하면 달성률은 매출액이 45.57%, 영업이익이 46%로 나타난다. 절반에는 소폭 못 미치지만 달성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 나오는 건 그간 셀트리온의 실적 추이 때문이다.

셀트리온은 최근 몇년간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보다 좋았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은 2585억 원이지만 하반기 매출액은 3267억 원으로 집계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하반기가 1520억 원으로 상반기보다 500억 원 이상 많다.

더구나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시장 안착 효과도 남아있다. 램시마는 지난해 12월 미국에 론칭했다. 바이오의약품 등의 시장 안착 기간은 6개월에서 1년 가까이가 소요된다. 지난 4월 만난 셀트리온 고위 관계자도 "램시마를 판매하는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의 랜딩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고, 올 4분기 정도면 판매 곡선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그간 실적 추이를 보면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실적이 높게 나타나는 상황"이라며 "올해는 미국 시장 공략 성과도 나타나고 있어 전망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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