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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아이폰용 OLED에 와이옥타 도입 추진 독자 기술 적용 애플에 권유…터치스크린패널 부품 절감 효과

이경주 기자공개 2018-04-09 07:50:41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6일 0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고객사 아이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 와이옥타(Y-Octa) 기술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와이옥타는 삼성디스플레이 독자기술로 패널 원가 절감 뿐 아니라 두께, 화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이미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용 패널엔 모두 적용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X(텐) 판매부진의 원인으로 비싼 원가를 손꼽은 바 있다. 와이옥타 기술로 원가 절감이 되기 때문에 관련 기술적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는 것은 애플로썬 부담이다.

5일 전자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애플과 가격협상을 지속하면서 아이폰에 와이옥타 기술 도입을 권유하고 있다. 기술 적용 시 패널 생산 원가를 절감할 수 있어 애플이 요구하는 단가를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 와이옥타는 삼성전자용 패널에 적용돼 이미 검증 된 기술로 워낙 수율이 좋고 가격 메리트가 좋다"며 "이달 말 쯤이면 아이폰용 적용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와이옥타는 스마트폰 스크린 터치센서 기능을 OLED패널에 내재화하는 기술이다. 현재 아이폰은 터치센서 기능 구현을 위해 패널 위에 필름 형태의 터치스크린패널(TSP)을 따로 붙인다. 와이옥타 기술을 적용하면 TSP가 필요 없어 원가가 절감된다.

와이옥타 기술은 플렉서블 OLED생산과정 중 박막 봉지공정(TFE. thinthin film encapsulation)에 적용된다. TFE공정은 증착공정 후 진행된다. 증착공정은 폴리이미드(PI) 기판에 R,G,B(레드, 그린, 블루) 등 발광 소자에 높은 열을 가해 증착 시키는 과정이다.

이후 증착된 R,G,B 소자가 공기 중의 불순물에 의해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보호하기 위해 얇은 박막을 입히는 것이 TFE 공정이다. 와이옥타는 TFE 공정과정에서 박막을 화학 처리해 터치센서 기능을 입히는 기술이다.

와이옥타 기술은 원가절감 외에도 TSP가 차지하던 공간을 줄여 패널을 보다 얇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TSP로 인한 빛 투과율 감소도 해소해 화질개선 효과도 있다. 삼성전자는 재작년 출시된 갤럭시노트7서부터 와이옥타 기술을 적용했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S9과 갤럭시S9플러스도 역시 와이옥타다.

애플의 고민은 와이옥타 적용 시 삼성디스플레이 의존도가 더 높아진다는 것이다. 애플은 패널 원가절감을 위해 LG디스플레이(LGD)를 보조 공급사로 육성하고 있다. 와이옥타를 채택할 경우 LGD입장에선 또 다른 기술 장벽이 생기게 되고 그만큼 진입이 늦어질 수 있다. 애플은 와이옥타 도입으로 당장엔 삼성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은 낮출 수 있지만 공급사 이원화가 늦어져 중장기적으론 불리할 수 있다.

관련 부품 공급체인도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애플에 TSP를 공급했던 해외 협력사들은 즉각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반면 FPCB 등 와이옥타용으로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국내 협력사들에겐 이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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