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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홀딩스, 콜마 지분 담보 제공 [CJ헬스케어 M&A]CJ헬스케어 인수 위해 보유 주식 40% 질권 설정

박상희 기자공개 2018-04-23 08:07:20

이 기사는 2018년 04월 20일 12: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콜마홀딩스가 보유한 한국콜마 지분이 CJ헬스케어 인수를 위한 기업대출에 담보로 제공됐다. 인수금융(6000억원) 이외에 한국콜마가 추가로 조달해야 하는 3600억원 정도의 자금을 금융권으로부터 차입하는데 한국콜마 지분이 담보로 제공된 것이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최근 보유하고 있는 한국콜마 주식 가운데 261만 221주가 질권 설정됐다고 공시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한국콜마 지분 568만 7164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지난 18일 기준 26.28%다.

이번에 질권 설정된 한국콜마 주식은 한국콜마홀딩스가 보유한 주식의 약 38%에 해당한다. 한국콜마 전체 발행 주식 수(2110만 4461주)로 따지면 12.36%에 해당하는 지분이다.

계약 체결일은 4월17일로, 계약기간은 3년이다. CJ헬스케어 인수대금 지급이 지난 18일 최종적으로 완료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잔금 지급 스케쥴에 맞춰 계약을 맺은 것으로 해석된다.

질권 설정 계약 상대방은 한국투자증권 주식회사, 한국수출입은행, 동양생명보험 주식회사,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중국농업은행주식유한회사(영업소) 등이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질권 설정은 한국콜마 기업대출에 대한 담보 제공이 이유로 나와 있다.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 인수자금 1조 3100억 원 중 70%에 해당하는 9000억 원 가량을 외부 차입으로 마련했다. 1조3100억원 중 절반 가량인 6000억 원이 인수금융이다. CJ헬스케어 지분 전량이 인수금융을 위해 담보로 제공됐다.

한국콜마는 인수금융 이외에 나머지 자본출자액(7100억 원) 가운데 지분율(50.7%)에 따라 3600억 원 가량을 외부에서 차입했다. 이번에 한국콜마홀딩스가 질권 설정한 한국콜마 주식은 금융권 차입엔 따른 것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한국콜마홀딩스가 보유한 한국콜마 주식의 절반 가량이 기업 대출을 위해 담보로 제공됐다"면서 "그밖의 계열사 주식 가운데 질권 설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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