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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이앤씨, 부동산신탁사 '신규인가' 전략에 집중 제이원부동산신탁 최대주주, 초기 자본금 300억

김경태 기자공개 2018-12-11 13:17:00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0일 09: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진원이앤씨가 부동산신탁업 진출을 위해 기존 업체 인수보다는 신규 인가에 집중하기로 했다. 초기 자본금으로 300억원을 투입하고, 다양한 업계의 상위권 업체들을 우군으로 끌어들여 향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설명이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진원이앤씨는 지난달 27일 금융당국 진행한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 신청에 접수했다. 진원이앤씨가 만드는 신규사는 '제이원부동산신탁'으로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진원이앤씨 관계자는 "부동산신탁업에 진입은 오래전부터 꾸준히 검토해 온 것"이라며 "이제는 기존 업체를 인수하는 것보다는 신규 인가 작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원이앤씨는 대우건설 출신인 박중양 회장이 2002년 창업한 부동산개발업체(디벨로퍼)다. 서울 역삼동 우정에쉐르 1·2·3차, 오산 원동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판교 진원로제비앙 레이크가든 등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면서 지속적으로 몸집을 불려왔다.

그러다 단순 부동산개발 시행사를 넘어 종합 부동산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계획을 세운 후 점차 영역을 확장해왔다. 2008년 부동산 분양·임대전문기업 다온도시개발을 인수했고, 2012년에는 SCI평가정보(옛 서울신용평가정보)를 사들였다.

2015년에는 신기술금융사 지엠비(GMB)인베스트먼트를 만들었다. 2016년에는 서울신용평가를 분할 설립했다. 최종적으로는 무산됐지만, 올해 6월에는 토러스투자증권 매각의 우협으로 선정되며 증권업 진출을 목전에 두기도 했다. 이번 부동산신탁업 진출 추진 역시 종합 부동산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다.

진원이앤씨는 제이원부동산신탁의 초기 자본금으로 3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진원이앤씨 외에 다양한 업계의 상위권 기업 6곳 정도가 주주로 참여한다. 주주 중에는 부동산과 관련된 곳이 다수 있는데, 이들과 신규 신탁사의 업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인가를 받으면 설립 2년 후 추가 증자를 할 예정이다.

진원이앤씨 관계자는 "신설 법인의 초기 핵심인력은 업무 경력과 전문성이 풍부한 인물들로 구성을 완료했다"며 "인가 후 서비스 전문화에 필요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타 업종의 인력과 신입 직원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가 후 지속적인 시장영역 확대와 신규수요 창출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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