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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큐릭스, 장고 끝 코스닥 이전 상장 재시동 예심청구 임박, 키움증권 주관…유방암 예후 진단키트 '주목'

강우석 기자공개 2019-01-04 08:41:32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2일 19: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질병 진단 기술을 보유한 젠큐릭스가 장고 끝에 이전상장에 다시 도전한다. 내부적으론 올 상반기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넥스 상장사인 젠큐릭스는 2016년 키움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한 뒤 코스닥 이전을 준비해왔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젠큐릭스는 이번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이 이전상장 실무 업무를 맡고 있다. 젠큐릭스는 지난해 하반기 기술성평가를 통과하며 코스닥 상장 자격을 갖췄다.

젠큐릭스는 체외진단기기 전문 개발업체로 지난 2011년 설립됐다. 국내 최초의 '유방암 예후 진단키트'를 개발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이 키트는 유방암 수술을 마친 환자가 항암제를 계속 써야할 지의 여부를 가려내준다. 제품 정확도는 약 98% 정도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현재 전세계 유방암 예후진단 시장은 약 3억5000만달러(약 4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글로벌 시장 1위 업체인 미국 지노믹헬스(Genomic Health)의 시가총액 규모는 2조원에 달한다. 지노믹헬스는 지난 2004년 미국 현지에서 유방암 예후진단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환자 중에선 약 1000여명이 회사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젠큐릭스는 동반진단키트 사업도 병행 중이다. 동반진단키트는 표적항암제 치료에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자를 찾아주는 기술이다. 지난 2016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폐암동반진단키트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제품 상용화와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위해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젠큐릭스는 2015년 10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당시 지정자문인이었던 NH투자증권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이전상장 주관사를 다시 뽑았다. 한국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 KB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이 경합을 벌인 끝에 키움증권이 최종 선정됐다.

젠큐릭스는 예심청구에 앞서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신기술금융사 스타셋인베스트먼트(30억원), 타임폴리오자산운용(30억원), 한화투자증권(20억원) 등으로부터 총 8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젠큐릭스는 IPO 공모 자금을 동반진단 제품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시장 관계자는 "젠큐릭스 뿐 아니라 계열사인 엔젠바이오 성과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 차례 상장을 미뤘지만 국내 병원으로부터 성과를 인정받고 있어 높은 평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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