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주인도 '日 롯데홀딩스' [롯데 왕자의 난]롯데물산·호텔롯데·롯데쇼핑 통해 소유
고설봉 기자공개 2015-08-07 17:00:53
이 기사는 2015년 08월 07일 13: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그룹의 숙원 사업인 제2롯데월드(롯데월드타워)의 실제 주인은 일본 롯데홀딩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롯데그룹 계열사인 호텔롯데와 롯데물산, 롯데쇼핑 등을 거쳐 롯데월드타워를 소유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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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회사는 일본 롯데홀딩스이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한일 롯데 지배구조 최상위에 포진해 있는 회사이다. 호텔롯데 지분 19.07%를 직접보유하며 한국 롯데그룹을 지배하고 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또 한국 롯데그룹 지배의 한 축인 L제2·3·4·6투자회사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일본 롯데홀딩스와 L제2·3·4·6투자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호텔롯데 지분은 총 47.44%에 달한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두 축으로 롯데월드타워를 소유하고 있다. 한 축은 롯데물산이고, 다른 한 축은 호텔롯데와 롯데쇼핑이다. 복잡하게 얽힌 롯데그룹 지배구조에 비해 롯데월드타워 소유 관계는 비교적 간결하다.
롯데월드타워 지배의 한 축은 일본 롯데홀딩스에서 시작해 롯데물산을 거쳐 롯데월드로 이어지는 구조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 지분 75%를 소유하고 있으며, 롯데월드몰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주체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롯데물산 지분 56.99%를 가진 최대주주다. 이외 로비스트 에이지(LOVEST AG)와 L제3투자회사가 롯데물산 지분 각각 6.87%와 4.98%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 롯데그룹의 지배회사와 투자회사들이 롯데월드타워 및 롯데월드몰 운영주체인 롯데물산 지분 68.84%를 틀어쥐고 있다.
또 다른 한 축은 일본 롯데홀딩스에서 시작해 호텔롯데를 거쳐 롯데월드타워로 이어지는 구조다. 호텔롯데에서 바로 롯데월드타워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조와 롯데쇼핑을 경유해 롯데월드타워에 영향력이 미치는 구조가 있다. 이 두 구조 역시 일본 롯데홀딩스가 최정점에서 롯데월드타워를 소유하고 있다.
호텔롯데는 롯데월드타워 지분 10%를 갖고, 호텔에 대한 직접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또 롯데물산 지분 31.13%를 보유해 우회적으로 롯데월드타워를 소유하고 있다. 호텔롯데는 롯데쇼핑 지분 8.83%를 통해 롯데월드타워를 간접 소유한다. 롯데쇼핑은 롯데월드타워 지분 15%를 보유해 롯데월드몰 내 백화점 등에 대한 소유권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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