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 상담 특화 '열공모드'" [thebell interview] ②김일환 신한은행 미래설계센터 부동산팀 부부장
김슬기 기자공개 2016-12-05 09:31:00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8일 16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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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환 신한은행 부부장(사진)은 부동산 경매 업무를 통해 부동산 세계에 입문했다. 경매 업무 뿐 아니라 실제 PWM에서 프라이빗뱅커(PB)로 활동하면서 고액자산가들이 원하는 수익형 부동산을 몸으로 익혔다.
그는 지난해 부동산팀에 배치돼 다른 팀원들에 비해 팀에 합류가 늦었지만 관련 업무를 더 잘하기 위해서 대학원에도 다니고 있다.
◇경매 업무 특화…5년간 PB 경험 통해 자산가 니즈 파악
그는 서울 만리동 지점에서 경매대출담당을 하면서 쌓았던 경험 등을 바탕으로 이후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갔다. 경매는 부동산 관련 거래 중에서도 일반인들이 가장 어려워하고 생소해 하는 업무다. 은행원 중에서도 경매에 관해 상담할 수 있는 인력은 통상 1%가 안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 때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부동산팀 내에서 경매 관련 상담을 가장 많이 진행하고 있다.
그는 상담이 들어오면 경매에 나온 매물을 반드시 눈으로 확인했다. 김 부부장은 "현장에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면 서류에는 없는 다른 사항들이 보인다"고 강조했다.
얼마 전에도 한 고객이 병원으로 사용할 건물이 경매에 나왔다며 얼마나 가격을 낮춰서 입찰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봐 달라는 상담이 들어왔고 바로 현장으로 나갔다. 그는 "해당 건물의 1층 상가를 방문해 건물주가 어디 있는지 파악, 실제 건물주를 만나 해당 건물에 대한 현황을 듣고 향후 경매 진행 상황에 대해 고객에게 설명해줬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2006년부터 2013년까지 PWM여의도센터에서 5년 동안 근무하면서 고액자산가들이 원하는 수익형 부동산이 무엇인지 등을 배웠다.
◇ "고객이 수익을 내는게 제 1목표"
시중은행들이 부동산 투자자문업에 뛰어드는 것을 두고 단순히 은행의 비이자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하지만 김 부부장은 "은행의 수익성보다는 은행을 찾아오는 고객들의 수익을 더 우선시한다"고 밝혔다.
바로 고객이 부자가 돼야 은행 역시 수익을 낼 수 있는 여지가 커졌다. 그는 "우리가 하는 업무들은 다른 업무의 지렛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부동산팀이 고객들에게 제대로 된 자문을 하게 되면 신한은행에 대한 로열티가 높아져 좀 더 오랜 기간 관계를 이어갈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 고객이 부동산을 매입할 때 대출 등의 업무가 일어날 수 있고, 부동산을 매각한 뒤 여유자금이 은행으로 유입돼 다른 금융상품으로 재투자될 수도 있다.
김 부부장은 "고객이 은행을 통해 부동산 투자자문을 받는 것은 매물에 대한 정확한 밸류에이션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라며 "정확한 가치평가를 통해 공정한 게임을 만드는 게 은행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일환 신한은행 부동산팀 부부장 이력>
△1998.03~2000.01 신한은행 개인리테일마케팅
△2000.02~2002.12 신한은행 기업지점마케팅
△2003.01~2006.03 신한은행 만리동지점 경매대출담당
△2006.04~2006.11 신한은행 개인영업추진부 리테일브랜치이노배이션 TFT
△2006.12~2013.01 신한은행 PWM여의도센터 PB
△2013.02~2015.01 제주은행 WM사업부 솔루션파트
△2015.01~ 현재 신한은행 미래설계센터 부동산팀 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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